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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분갈이할 때 어떤 흙을 써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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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육이야기 2019. 12.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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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다육이 분갈이할 때 어떤 흙을 써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다육식물은 일반 식물과 달리 보통 우리가 말하는 흙(상토)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다육식물은 보통 사막에서 자란 선인장 종류를 말합니다. 다육 이란 뜻이 잎에 수분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주로 라틴아메라카, 남아프리카, 등 건조한 직역이 원산지입니다. 건조하다는 것은 다육식물이 살던 흙도 건조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리고 흙에 수분이 많이 없다는 거겠죠. 

 

일반적인 가정에서 다육이를 키울 때는 땅에 심는 것이 아니라 화분에 다육이를 심어서 키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화분 속의 흙은 건조해야 할까요? 수분이 많아야 할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 원산지의 조건과 비슷하게 키우면 되니 건조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만약 흙이 건조하지 않고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면 과습이 되면서 다육식물에게 가장 치명적인 '무름병' 이 찾아올 거예요. 무름병은 일반적인 병충해와 달리 치료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고온다습한 우리나라의 여름에 다육식물이 많이 죽습니다.

 

그럼 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간단히 말하면 마사토 7 상토 3의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마사토는 배수성이 좋아서 필수입니다. 요즘 마사토에서 라돈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사용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용해본 바로는 마사토가 가장 좋습니다. 굵은 크기의 마사토를 밑에 까셔서 배수층을 만들어주시고 가는 마사토7, 상토3의 비율로 섞으셔서 다육이를 심어주시면 되세요. 이렇게 해야 물을 줘도 영양분은 다육이가 먹고 흙이 빨리 건조해져서 과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섞어서 심어주지 않고 상토(일반적인 흙)만으로 심으면 다육이는 참 힘들어할 것입니다.

다육이는 물을 많이 주면 죽지만 안 주면 잘 죽지 않습니다. 몇 달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잎장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물 주는 것을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되세요. 모든 것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다육식물도 처음 키우실 때 조금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조금만 알아보신다면 오랫동안 반려식물처럼 키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사토와 상토뿐만 아니라 적옥토, 동생사, 펄라이트, 훈탄, 피트모스, 질석 등등 여러 가지를 혼합해서 만들어주신다면 다육이가 자라는데 아주 좋은 흙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시중에 쓰시기 편하게 배합된 흙도 나와있으니 한번 찾아서 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다육이는 물을 많이 주면 죽지만 물을 안 주면 쉽게 죽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서 봄, 가을에는 한 달에 두번, 여름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소량으로), 겨울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다육식물은 분갈이흙도 다르다는 것,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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